제주도 한달살이 숙소 구하기, 집 구하는 과정
한달살기를 결심 한 후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알아봐야 하는 것이 숙소구하기이고 가장 어려운 일이다.

제일 난해했던 숙소의 위치 결정하기.
숙소구하는 어플부터 인터넷 카페까지 하면 엄청 많은 숙소들이 검색된다. 그뿐만 아니라 바닷가 전망, 한라산 전망부터 돌담집, 타운하우스, 원룸, 아파트등 주거의 형태까지 신경써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숙소가 맘에 들지 않으면 한달 내내 신경이 쓰이고 후회가 막심할 수 있다.
우리가족의 예를 들어보자면
성인 2 아이 2
침실 2개이상 화장실1개 주방1 마당
바닷가 근처
타운하우스
자차이용으로 교통은 상관×
비용 120~150
20평 내외
이 조건들로 검색하여 추렸는데 보통 타운 하우스들이 평수가 기본 30평이상이고 비용도 300만원 이상이 였다. 그래서 바닷가 전망을 포기하고 다시 검색을 해서 찾은곳이 함덕 해수욕장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타운하우스 2층만 단독으로 쓸수 있고 작은 마당과 텃밭과 트렘폴린까지 있는 150만원짜리 숙소를 구하게 되었다. 1층에 집주인이 세컨하우스로 가끔 이용한다고 했지만 다행히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는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었다.
우리가 머무는 타운하우스는 15채정도였고 한달살이 숙소로 이용되는 곳도 있었는데 1,2층 단독으로 빌리면 월 300만원쯤 이였다.
우리가 결정한 숙소는 인터넷 카페에서 구하였고 집주인이 블로그를 운영중이여서 생생한 후기들을 접할수 있었고 집주인과 통화도 여러번 한 후에 입금을 하였다.
일주일정도 집구하는데만 매달렸고 다행이 너무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바다뷰 전망이 무척 아쉬웠으나 가까운 곳에 언제든 아름다운 바다를 보러갈 수 있었고 숙소 거실에서 매일 멋진 일몰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가격대비 좋은곳 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아파트에만 살다가 처음 살아보는 주택이여서 매일매일 설레이며 아침을 맞이하였고 아이들은 물만난 고기 처럼 자유롭게 지냈다.
그때의 기억으로 입도할때도 무조건 주택으로만 알아봐서 지금도 타운하우스에서 살고있다.

팁ㅡ실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공개된 정보와 후기에 의존해서 구하게 되는데 운이 없으면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사진발에 속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집이 너무 좋은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연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축사로 인한 악취가 날수도 있고 처음 입주할때 사진을 올려서 실제로는 많이 낡은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계약금만 입금하고 잔금은 입주후에 입금하는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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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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