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제주도

바닷가 마을에 살아서 은근히 돌고래를 우연히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6개월동안 한번도 볼수없었다.
조사를 해보니까 제주에 사는 돌고래는 남방돌고래로 대정 일과도로 해안가에 정주하며 개체수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큰기대없이 무작정 해안도로를 검색해서 달려갔는데 해안도로에 들어서지마자 돌고래를 떼를 만났다.
아이들과 뛸듯이 기뻐하며 한참을 구경했는데 너무 멀리서 봐야해서 매우 아쉬웠다.

돌고래와의 두번째 만남은 드론 좀 띄우는 남편과 함께였다. 이번에는 해안도로를 한참 들어가서 만날수 있었지만 그래도 감사히 드론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두차례 촬영으로 돌고래의 생생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남방큰돌고래의 수명은 약40년으로 12개월 임신 기간 동안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다 자란 몸길이는 약2.6m, 몸무게는 약220~230kg정도이며 등 쪽은 짙은 회색이고 배 쪽은 등 쪽보다 밝은 회색을 띠거나 흰색에 가깝다.

남방큰돌고래는 연안지역에 정주하는 특성이 있으며, 연안생태계 피라미드의 최상위 해양생물로서, 이들의 건강상태와 개체수는 연안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동물보호연대와 해양수산부등의 노력으로 2013년 6월 삼팔이를 시작으로 2015년 태산이와 복순이까지 성공적으로 방류되면서 제주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는 모두 7마리로 늘었다.

주요 출현 지역은 제주도 북동부의 구좌~성산 해역과 남서부의 대정~한경 해역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김녕항을 비롯해 월정ㆍ하도ㆍ종달리 인근과 무릉ㆍ영락리 지역에 집중적으로 출현했다고 한다.

돌고래 보는 꿀팁
6,7,8월에 70~80%의 매우 높은 출현율을 보여준다는 통계가 있지만 난 3,4월에 두번이나 어렵지 않게 만났다.
오후 시간대를 추천한다. 오후 2시쯤 갔을때보다 4시쯤 갔을때 훨씬 많은 돌고래를 더 쉽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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