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날 제주에 내린 폭설로 설경을 볼수 있는 기회가 또 생기고 말았다. 지난달에 마지막 설경을 보여주러 아이들을 데리고 윗세오름에 올랐다가 눈이 다 녹아 있어서 엄청 실망했었는데 눈이 또 올줄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주차장에서 아주 가파른 계단 길을 한시간 반정도 올라가면 윗세오름이다. 어른들도 힘겨워하는 코스이지만 아이들도 거뜬히 올라갈수 있다.
6세이상부터 추천한다.

윗세오름은 오르는 내내 근사한 경치를 볼 수 있고 정상부근에 가면 탁트인 초원위에 놓인 백록담을 감상할 수 있다. 육지에서의 여는 산의 정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한번가면 또 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입도후에 윗세오름은 여러번 가 보았지만 설경은 처음이였다. 한라산은 사계절이 다 아름답겠지만 난 겨울이 특히 더 맘이 끌린다.

 

1년을 꼬박 살아보면 또 다른 제주의 어떤 모습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팁ㅡ오전에 올라갈때 쌓였던 눈들이 내려오는 길에 해가 뜨면서 녹아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설경을 보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를 추천한다.

눈이 오면 아이젠은 필수이지만 3,4월에 각 한번씩 다녀왔는데 두번 다 착용하지 않았다.

사전에 관리소에 문의하고 출발하는게 제일 확실하다.

복장은 레이어드로 여러겹을 겹쳐 입어야한다. 올라갈땐 반팔차림이라도 정상에서는 라이트다운이 필요할 정도로 춥고 바람이 강할 수도 있다.
그래서 시원한 물과 따듯한 물 이렇게 두개를 준비하는 것도 나만의 팁이다.

네비검색 ㅡ 영실 매표소
화장실 이용 가능
주차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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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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