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 한달 살이[Day20] - 우도 우도봉 검멀레해변  동안경굴 비양도 서빈백사

 

 

제주에서 유명한 광광지 중 한 곳이 우도인데 여긴 보통 짧은 관광으로 와서는 돌아 보기 힘든 코스이다.

 

일단 배를 타고 들어가야 되고 들어가서도 섬 전체를 다 둘러볼려면 하루 일정을 다 투자해야 되기 때문이다.

 

전에 2번 다녀 온 곳이고 우도 아니여도 예쁜 비치와 경치를 매일 볼 수 있어서 구태여 배타고 우도까지 들어갈 생각은 안했었다.

 

제주 한달살이 마지막 주말인데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우도에 한번도 안 가 본 남편과 아이들을 위헤서 우도로 향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거셌지만 제주의 날씨는 변덕스러우니까 해가 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다.

 

 

성산포에서 30분마다 배편이 있고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까다로웠다.

 

우리는 둘째 아이가 아직 만 6세 이하여서 조건이 가능했다.

 

노약자가 있거나 우도에서 1박이상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우도에 배를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다고 한다.

 

네식구와 렌트카까지해서 총 47,000원 결재를 하고 입도를 위해서 대기를 했다.

 

차량은 선착순이여서 줄을 서 있다가 자리가 있으면 배에 탈 수 있고 자리가 없으면 기다렸다가 다음배를 타야한다.

 

차량 입도 조건이 까다로워서 차량이 많지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배에 올라 탈 수 있었다.

 

성산포항에서 15분이면 우도 하우목동에 도착하는 짧은 거리여서 배멀미를 하는 나와 큰아이도 멀미없이 잘 도착했다.

 

 

우도는 제주도에 속한 섬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지었다.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우도는 입도한 관광객들이 많았다.

 

보통은 전기삼륜차나 오토바이 또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이동을 한다.

 

무료로 이동가능한 순환버스도 있었다.

 

 

우리는 첫번째 코스로 우도봉에 올랐다.

 

10여년전이랑 비교해서 우도의 모습은 많이 발전한 모습이었다.

 

우도봉 입구에는 전기차 대여소가 있었고 2층 짜리 카페 건물도 생겼다.

 

무료입장이고 올라가는 입구 양쪽에는 우도 특산물이 아시스크림과 땅콩등이 팔고 있었다.

 

우동봉은 바람이 유독 거세서 아이들이 올라가기 정말 힘들었다.

 

작은 아이가 눈도 뜨지 못하고 내 다리를 붙들고 서 있는게 보기 안쓰러워 둘째 아이를 업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동 등대가 있는 쇠머리오름 정상까지 올라가는 건 무리일 듯 해서 적당한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내려와야 했다.

 

전에 우도봉에 왔을때는 날씨가 참 좋아서 사진도 이쁘게 잘 나오고 경치도 매우 아름다웠었는데

 

바람이 거센 우도봉은 여전히 멋지긴 했지만 거센 바람에 아이가 날아갈까봐 약간 무섭기도 했다.

 

내려오면서 볼 수 있는 해안절벽은 그 무늬가 참 신비로웠고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의 모습과 아기말이 엄마 젖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우동봉을 서둘러 내려왔다.

 

 

그 다음은 검은 모래로 유명한 검멀레 비치로 향했다.

 

해안 졀벽 사이로 작은 검은 모래 비치가 있고 큰 바위들을 조금 지나면 동안경굴이라는 동굴이 나온다.

 

 

비록 동굴 입구는 작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널따란 바위가 펼쳐져 또 다른 동굴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 안에는 약 20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바위가 너무 많아서 아이들과는 그 안쪽까지는 가 볼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동굴안에서 검은 모래 사이에서 신기한 돌을 찾느라고 한참을 동굴안에 있었다.

 

 

해안가를 따라서 점심먹을 장소를 찾는 중에 옆집 가족을 우연히 만났다.

 

우연히 계속 마주치는 걸 보니까 인연인 것 같아서 엄마들끼리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배 타기전 서빈백사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 무난하게 먹을 메뉴로 깔끔한 자장면 집을 찾다가 우동 짜장면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짜장면 8000 짬봉 12000 미니탕수육 12000

 

식당도 깨끗하고 불친절하지 않고 맛도 괜찮은 편이였다.

 

식사 후 간단한 산책을 한 후 아이들은 차에 올라타자마자 아이들은 낮잠에 빠져들었다.

 

우도는 섬 전체를 차로 도는데 30분이 채 안걸리기 때문에 아이들 자는 동안 해안 드라이브를 하였다.

 

비양도에 들러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남편을 차안에서 바라보았다.

 

우도가 처음인 남편은 의외로 너무 즐거워했다.

 

 

아이들이 깰 시간이 되서 햐얀 백사장으로 유명한 서빈백사로 향했다. 

 

서빈백사해수욕장은 우도봉과 함께 우도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우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서빈백사이며 다른 이름은 산호해수욕장이다.

 

우도여행 중 서빈백사를 가보지 못하는 것은 영화의 마지막을 보지 않는 것과 같다.

 

여기는 2004년에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된 서광리 홍조단괴해빈이다.

 

제주도로 다시 돌아 올때는 제일 앞 뱃머리쪽에 주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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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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