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로 아주 유명한 군산오름은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오름이다.
오늘은 어떤 오름에 가볼까 하고 물으면 늘 대답은 군산오름이다.
첫 방문때 생각보다 가파른 계단 때문에 힘들다고 툴툴 거렸던 아이들이 정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맘껏 보내고 내려 오더니 그 후론 정상까지 쉬지 않고 한번에 따라와준다.

제주살이 6개월차 가장 큰 변화는 트레킹보다는 놀이터를 더 좋아했던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다.
그 동안 살살 달래고 맛있는거 사주면서 일주일에 2번정도 낮은 오름에 꾸준히 데리고 다니면서 체력을 키워왔다.
이제는 난이도 중의 오름도 문제없다.

군산오름은 대부분의 시간적 여유가 없는 관광객이 오름 정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5분만에 정상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민들은 반대쪽 산책로를 이용한다.

오늘은 왕자암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산책로 더 아래쪽에서부터 시작해보았다.

초행길이 였지만 산책로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넓은 아스팔트길 끝 매우 좁다란 길이 나있다.

들꽃이 예쁘게 핀 길을 만났다.

 

좁은길이 들꽃과 매우 잘 어울린다.

갑자기 나타난 대나무 숲길.

숲길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있다.

네비에 군산오름산책로 검색하면 알려주는 곳.

 

깨끗한 화장실

이곳에서 시작하면 정상까지 가파른 15분

가파른 계단을 5분쯤 오르면 숨을 고를수 있는 평지

산 중턱에서 만나는 반가운 유채꽃

사진 중앙에 보이는 정상까진 또 가파른 계단

사자의 머리를 닮은 사자암

가파를 또다른 계단을 5분 더 오르면 이곳 정상

아이들은 익숙하게 가방을 푼다.

오늘은 그들만의 미술시간

군산오름

군산오름 정상에서는 한라산부터, 중문관광단지, 마라도, 산방산까지 서귀포 일대를 전망할 수 있다.

군산오름정상

 

늘 조금 짧아서 아쉬웠었는데 동네 주민께서 알려주신 아래 지도 빨간지점부터 시작하여 정상까지 30분정도 걸렸고 아이들은 군산오름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팁ㅡ정상에서 경치감상을 하다보면 한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정상은 바람이 불때가 많으므로 바람막이와 맛있는 간식거리를 잔뜩 챙겨가면 아이들과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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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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