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한달 살이 [Day16] - 한라 도서관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한달 살이 [Day16]-한라 도서관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거세고 쌀쌀한 날이어서 실내로 일정을 변경했다.
산굼부리라는 오름에 갈려고 했지만 바람 때문에 아이들이 고생할 게 뻔했다.
그래서 제주국립박물관에 가서 제주에 대해서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을 가져 볼려고 했는데
휴관일이였다.
월요일이 휴관일이라고 미리 검색해서 자신있게 왔는데
어제가 대체공휴일 이여서 오늘 휴관을 한다는 안내문이 보였다.
근처 가고 싶었던 곳 중에 지난번 아이들이 피곤해서 못 갔던 한라 도서관으로 향했다.
오늘은 4.3에 대한 책을 읽고 싶었다.
제주를 떠나기전에 순이 삼촌을 꼭 읽고 싶었는데 지난번 우당 도서관에서도 대출중이였는데
이곳 한라 도서관도 마찬 가지 여서 다른 책을 찾아 봤다.
몇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간단한 책으로 골라서 어린이 도서관으로 이동해서
온 가족이 진지하게 채게 읽는 시간을 가졌다.
큰 아이는 글을 읽을 수 있어서 혼자 책보는 시간도 꾀 길어졌다.
반면 둘째 아이는 오래 책 보는 건 어려운 나이 여서 한시간 쯤 되자 산만해 지기 시작했다.
남편이 둘째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주어서 난 큰 아이와 실컷 책을 볼 수 있었다.
4.3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알고 나니까 아름답게만 보였던 제주가 아프게 보였다.
제주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에게 괜시리 미안한 맘이 들고 죄송스럽기 까지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육지에서 온 관광객들을 볼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진상규명이 잘 되길 응원하고 계속 관심을 놀지 않고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열람실에서 나오니 푸른 숲에 책쉼터가 있었다.
운동기구들과 작은 정자와 그네가 예쁘게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한참을 신나게 뛰놀았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서 우린 도서관 식당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백반 정식 ₩3800 과 멸치국수 ₩2500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근처 별빛누리공원에 들러 보기로 했다.
근데 이곳도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어서 오늘이 휴관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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