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살이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한달 살이[Day 7] - 레츠런 파크, 신화월드, 선운정사

Red Heart 2018. 4. 29. 23:53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한달 살이[Day 7] - 레츠런 파크, 신화월드, 선운정사



일주일에 하루는 쉴 예정이였으나 지인과의 저녁약속이 잡혀서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

 

약속장소가 신화월드여서 가는길에 레츠런파크를 둘러보기로 했다.

 

주말이라 어른만 입장료가 이천원 있고 사행성사업이라 현금 결재만 가능하다고 한다.

 

늑게 3시 30분쯤 도착을 해서 부리나게 서둘러 둘러보기로 했다.

 

맵을 보니까 너무 넓어서 그 중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스인 모험랜드로 먼저 향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였다.

 

아이들이 어제 승마체험을 사고 나서는 말에게 급 호감을 보여서 이곳에 오기로 했다.

 

어제 못준 당근 주기 체험을 했다.

 

아침에 요리하면서 당근을 넉넉히 썰어서 챙겨오길 너무 잘했다.

 

우리가 너무 늦게 와서 당근이 매진된 것이다. 파는 당근은 천원씩이다.


 

그 다음 무료 승마 체험을 했다.

 

코스는 정말 매우 짧지만 어제 탄 말보다 크고 멋진말에 승마모와 조끼는 선수 스탈로 사진이 매우 선수처럼 나왔다.

 

짧은 승마체험이였지만 아이들은 또 새로운 곳에서의 승마였기에 매우 즐거워했다.


승하체험 후 그 바로 아래에 있는 백마에게 당근을 주러 또 서둘러 갔다.


4시쯤이면 말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였다.


멋진 말과 함께 사진도 찍고 당근도 주었다.


아이들이 백마를 처음 보는거여서 매우 신기해 하였다.




그 다음으로 아이들의 단골 메뉴인 놀이터.


이 곳은 놀이시설이 위험할 수 있어서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주말에만 이용가능하다.

 

2단 슬라이드 발견하자마자 그물계단을 뛰어올라가 열번정도른 쉴세없이 탔다.

 

무서워 할 것 같아서 걱정하던 찰라에 아이들은 벌써 내려와서 내 눈앞을 지나 그물 계단으로 항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더 멋진 놀이시설들이 많았다.

 

외줄 그물 타기와 짚라인까지 보통의 놀이터와는 차원이 달랐다.

 

주변에 그늘막을 치고온 가족도 있었고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하는 가족들도 여럿 있었다.


돌아가기전에 다시 한번 오기로 하고 저녁장소로 이동했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나빠서 신화테마 파크는 담으로 미루고 오늘은 레츠런파크에만 200% 만족이다.

 




신화 테마파트 바로 앞에 있는 YG 리퍼블릭에 위치한 제주삼거리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반가운 얼굴도 보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북촌으로 돌아가는 길에 선운정사라는 절이 밤에 볼만하다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차에서 낮잠을 늦게 1시간이 잔 터라 오늘은 야간 일정도 추가 해 보기로 했다.


선운정사는 절을 이전하면서 새롭게 단장하여 절 전체를 아름다운 LED 라이트로 전시를 해 놨다.


일부러 찾아가기는 좀 그렇고 그 근처를 저녁시간에 지나간다면 들럴볼 만 할 것 같다.




애월읍의 선운정사에서 조천읍 북촌숙소까지 약 1시간이나 걸렸고 도착해보니 10시였다.


아이들은 차에서 잠이들었고 깨워서 간단히 씻겨서 다시 재우느라 좀 고생을 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야간일정을 하는것은 좀 무리인것 같다.


큰 아이가 담부터는 밤에는 어디가지 말자며 투덜거렸다.



큰 계획 없이 하루하루 스케쥴을 정하는것도 재밌고 큰 기대없이 다니니까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아침에 눈 떠서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일정을 짠다.


그날의 날씨와 아이들의 컨디션을 고려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