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제주살이#아름다운 사계해안# 5월의 바다수영 모래놀이

Red Heart 2020. 5. 1. 20:00

오늘은 바람도 없고 낮 최고기온이 22도로 마당에 계속있으니 땀이 날정도로 더운날이다. 이러날은 바다에서 놀기 딱 좋은 날이다. 오후에 스케쥴을 취소하고 점심을 후다닥 먹고 아이들을 수영수트로 갈아 입혀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사계해안에 도착 했다.

 

 

사계해안은 1.7km, 폭 100~300m에 걸쳐 형성된 대규모 사구지대로서, 모래해안과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계해안은 늘 한가롭고 여유있는 곳이여서 언제든 지 마음껏 놀 수 있는 우리들의 아지트이기도하다.

 

어제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어서 살짝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평소보다는 많았지만 여전히 여유있는 곳이다.

 

모래놀이 하기에 최적의 장소는 물가 근처여야 하는데 물이 적당히 빠져 있는 웅덩이를 발견하였다.

 

태양에 달궈진 이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은 온수풀과 다름없는 온도로 이곳에서 나는 천연 족욕을 한참 즐길수 있었다.


아이들은 이 웅덩이에서 따듯한 반신욕과 웅덩이안에 있는 모래로 모래놀이를 동시에 즐겼다.

바위에 낀 이끼 때문에 맨발로 다니기에는 좀 미끄럽고 위험해서 아쿠아 슈즈도 챙겨갔다.

 

5월의 제주 바다는 아직 차가워서 아이들이 입수하기에는 무리인 듯 싶었지만 한쪽에선 어른들이 서핑을 즐기고 바다수영도 하고 있었다.

 

파도가 많고 높아서 서핑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근처에 강습 받을 수 있는 샵도 있고 한 여름에는 서퍼들로 북적이기도 하다.


늘 차에 가지고 다니는 캠핑 체어는 바닷가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사계해안은 해수욕장이 아니여서 번잡하지 않고 노점도 없어서 항상 깨끗하고 영주 10경에 들어갈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주소 .안덕면 사계리
주차 .헤이브라더스 근처 주차장에 할 수있다.
화장실 샤워실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