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살이

제주도 한달살이 비용

Red Heart 2020. 4. 19. 00:23

코로나19로 제주 한달살이가 다시 각광을 받고있다. 우리가족이 작년에 한달살이 후 돌아와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비용이였다.
얼마를 썼는가?
얼마가 필요한가?
비용에 관한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얼마를 쓸수 있는가를 되묻는다.

 

사용가능한 예산 설정을 먼저 한 후 항공권, 숙소, 차 렌트비를 제외 한 후 남는 금액을 30일로 나눠서 쓰라고 조언한다.

한달살이를 위해서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를 신중히 생각해야한다.
늘 다니던 관광하고 한달살이는 차원이 다르다.
한달살이는 유명관광지를 투어하는게 목적이 아니고 살아보는 것이다.
목욕탕 미용실 재래시장 도서관 집근처산책과 같은 일상을 제주라는 곳에서 해보는것이여서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우리 4인가족의 한달살이 비용을 예를 들어보겠다.
우리는 330만원의 예산을 설정하였다.

•항공권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편도 해결.
•한달살이숙소 20평 독채 150만원.
•아이오닉전기차렌트
하루 약12,000(보험료포함)×30=36만원
•하루 식비 4만원×30=120만원
•기타 : 액티비티와 입장료 14만원
•돌아 오는 항공편 약 10만원
총 330만원 사용

예산에 맞게 쓸려고 하루 하루 가계부도 쓰고 중간 점검을 수시로 하였다.
생각보다 차량렌트비가 저렴하였고 전기차 충전도 거의 무료로 이용하였다.

반대로 외식비는 너무 비싸서 식비를 아끼는게 가장 큰 숙제였다.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와 시리얼로 해결하고 점심은 김밥 또는 샌드위치로 저녁은 직접 장을 봐와서 해먹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 외식을 하였고 되도록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주로 이용할려고 했지만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처음부터 관광지는 지양할려고 했기때문에 승마체험과 투명카약 그리고 기타 소소한 입장료가 전부였다.

더 잘먹고 더 많이 보고올걸 하는 아쉬움이 없는 편안한 여행이였다.

아마도 앞으로의 우리가족의 여행 컨셉은 한달살이가 될것같다.

김창렬 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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